건설사 체감경기 두달연속 '싸늘'

이군호 기자 입력 2010. 3. 4. 11:28 수정 2010. 3. 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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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군호기자]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한 77.6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월 76.3에 이어 두달 연속 70선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3년동안 비수기인 1월 대비 2월의 상승 폭이 평균 4.0포인트(과거 5년 평균 상승 폭 8.6포인트)였음을 감안할 때 올 2월 지수 상승 폭은 예년에 비해 부진했다. 부진 이유는 미분양 아파트 재고 증가와 일부 주택업체의 위기 재현 등 민간 건설경기 회복 부진이 결정적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2월 지수는 지난 1월을 제외하고 전고점인 작년 7월(99.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3월 전망치는 88.9를 기록해 2월보다 11.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건설 비수기가 지나고 3월부터 재정 조기집행에 의한 공공 발주물량 본격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공공공사 발주가 이달부터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주택건설업체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등 향후 건설 체감경기의 관건은 민간 건설경기 회복 여부"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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