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국감]"새만금 시행 국토부로 바꿔야"
황준호 2009. 10. 9. 08:59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새만금사업 시행기관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국토해양부부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기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당 의원은 9일 국정감사를 통해 "현 정부가 새만금 사업에 대해 진정으로 의지가 있다면 4대강 사업 중 8조원 규모의 공사를 수자원공사에 맡겼듯 새만금 사업도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 사업은 지난 1989년 기본계획이 수립돼 지금까지 20년이 넘도록 농촌공사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소요된 공사비는 총 2조8320억원으로 겨우 방조제공사만 마무리 단계에 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또한 당초 새만금사업의 목적은 농지로서의 활용이었으나 지난해 10월 현 정부가 농지 규모를 30%로 축소하고 첨단복합용지를 70%로 하는 토지개발 기본구상을 변경·확정해 새만금사업 목적이 변했다.
이에 현 정부가 기존의 시행기관인 농림부와 농어촌공사를 국토부와 토지주택공사로 변경해 추진하는 것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의 목적에도 맞다고 박의원은 주장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시아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2009 국감] 자연휴양림 1000억원대 투자, 40억원대 적자
- [2009 국감]원유도입 중동 의존도 지나쳐
- [2009 국감]"공무원 직무범죄 처분 지나치게 관대"
- [2009 국감]"석유공사 장학금 특정대학에 편중"
- [2009 국감]희귀금속 확보도 쌓아둘 곳도 태부족
- "갓 입사한 직원, 갑자기 출산휴가 통보…거부시 합의금 뜯겠다 협박도" - 아시아경제
- 막내딸 '엄청난 꿈' 1만원에 산 아빠, 5억 복권 당첨 - 아시아경제
- "너무 화나 눈물났다"…카라 강지영, 경찰 민원실서 뭘 봤기에 - 아시아경제
- "이강인, 손흥민에 무례한 말"…'탁구게이트' 입 연 클린스만 - 아시아경제
- 1년 지나도 썩지 않는 빅맥…소비자 조롱에 맥도날드 "환경 다르다" 주장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