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몰린다'..분양시장에도 봄기운 '훈풍'

2009. 4. 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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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경제부 양승진 기자]

경기침체를 이유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올 2분기부터는 분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인데다 알짜 물량들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132곳 10만 3,301가구에 달한다. 올 1분기 총 43곳 2만 2,738가구보다 4.5배이상 증가한 규모다.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총 153곳 8만 6,526가구에 비교해도 물량이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총 28곳 1만 9,793가구(일반분양 5,289가구) ▲경기 총 42곳 3만 3,718가구(1만 2,012가구) ▲인천 총 24곳 1만 9,142가구(1만 6,057가구) ▲지방 총 38곳 3만 648가구(9,874가구)다.

최근 정부가 전매제한 기간을 완화하고 신규주택 구입시 양도세를 면제해 주는 등분양시장 활성화 대책에 고무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을 속속 재개하는 분위기다.

특히 올 2분기에는 실수요자들이 눈여겨 볼 만한 알짜 물량들이 쏟아진다. 지난해 말 재건축 후분양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희소 물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재건축 후분양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에 대단지로 구성돼 있어 투자가치가 뛰어난데다 계약 전에 미리 단지 및 내부시설을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 상반기 '블루칩'으로 불리우는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는 동시분양이 이뤄진다.

따라서 수요자들은 한 날짜에 한 지역에서 사업 현장 및 견본주택을 둘러볼 수 있어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발전잠재력이 풍부한 공공택지에 전매제한 기간이 1년인 분양물량도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이 눈여겨 볼 만 하다.

16일 공개된 인천 청라지구 한라건설의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첫날 4500명의 방문객이 몰려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위로는 골프장 조망, 좌측으로 호수공원 조망까지 더블조망권이 형성돼 있어서 중대형 청라지구 새 아파트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는 살펴볼 만한 블록이다"고 말했다.

17일에는 한양건설이 파주시 교하신도시에 지을 아파트 견본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걸어서 10분 이내에 경의선 운정역과 중심상업지구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경의선 복선전철과 제2자유로 개통 등 교통 호재 기대되는 곳이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에서 잇달아 나오는 알짜 물량들, 예비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과연 실제 청약으로 이어질지 주택업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jin72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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