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 한국형 브로드웨이 생긴다
인천 영종도 영종하늘도시에 '영종 브로드웨이'가 들어선다.
인천경제청과 인천도시개발공사 등은 오는 13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버즈두바이 개발사인 앵글우드 홀딩스와 영종 브로드웨이 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영종브로드웨이 개발에는 운서동 일대 58만4475㎡(17만7000평)의 사업면적에 총 13조원이 투입되며 앵글우드 홀딩스가 올해 착공하는 등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으로 앵글우드 홀딩스는 영종 브로드웨이 부지에 대한 우선매입 권한을 갖게 된다.
영종브로드웨이에는 뮤지컬 공연장을 비롯해 테마파크, 예술학교, 오피스 빌딩, 복합시설, 비즈니스 센터, 업무·관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문화 관련 시설은 5년간 잉글우드 홀딩스가 운영한 뒤 인천시에 기부채납된다.
앵글우드 홀딩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5억달러(7000억원)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앵글우드 홀딩스는 올해 안에 1억5400만달러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연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앵글우드 홀딩스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자금 조달을 계획 중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려면 아직 시간이 있어 그 사이 (경제)상황이 변할 수 있는 데다 (앵글우드 홀딩스는) 국내 PF뿐만 아니라 중동계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저렴한 PF도 고려하고 있어 사업 추진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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