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미분양 아파트 8천가구 넘어서
2008. 9. 22. 07:05
(천안=연합뉴스) 이우명 기자 = 충남 천안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건설경기의 침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8천가구를 훌쩍 넘어 섰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미분양아파트는 8천158가구로 지난 1월 말 6천98가구에 비해 33.8%인 2천60가구나 늘었다.
월별 미분양아파트 물량을 보면 2월 6천475가구, 3월 6천654가구, 4월 6천425가구, 5월 7천202가구, 6월 7천352가구, 7월 7천958가구 등으로 4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증가세를 보였으며 미분양 아파트 대부분은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는 것은 실수요층이 부동산 경기부진으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해 구매를 늦추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천안시 두정동 L공인중개사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천안지역에 8천가구 이상의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면서 아파트 공급물량 과잉사태가 빚어졌다"며 "경쟁력 있는 특정지역의 아파트는 분양이 되고 그렇지 못한 아파트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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