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분양가격 어떻게 결정될까

2008. 9. 4. 10: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첫 분양에 들어가는 광교신도시의 분양가가 과연 얼마로 결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트라건설은 광교신도시 A-21블록 단지(112~230㎡형,33~69평형 1188가구)에 대한 3.3㎡당 분양가를 평균 1350만원으로 책정, 지난 3일 수원시에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건설계획을 발표할 때 밝힌 85㎡ 이하 중소형 900만원대, 85㎡초과 중대형 1200만원대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또 김포 한강 신도시가 3.3㎡당 1060만원에 택지를 공급받고 1070만원에 분양 승인된 것과 비교해도 1260만원에 택지를 공급받은 광교 신도시의 분양가치곤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건축비 가산비용 중 조경과 야간경관 등 일부 시설의 경우 수원시 요구 조건에 맞추다보니 법적 기준보다 더 들어간 데다 암석 제거공사비도 많이 들었다"고 해명했다.

수원시는 앞으로 2~3차례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어 분양가를 조정한 뒤 이달 하순께 분양 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분양가 구성요소 중 택지비와 건축비는 고정돼 있기 때문에 건축비 가산비에 거품이 없는지를 집중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용지부담금 문제로 분양 일정이 불투명했던 광교 신도시는 국토부가 '선(先)분양 후 학교용지부담금 문제 해결'으로 당초 입장을 바꾸면서, 분양 승인 후 경기도와 도 교육청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 측은 "입주자 피해를 우려해 분양공고 및 계약서에 '입주 때까지 학교가 설립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을 명기해 고지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연진 기자(yjsung@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