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빌딩투자 '대박'

신수현 2016. 9. 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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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본가, 홍콩반점 등 외식 브랜드를 만들고 경영해 요식업계 대부로 꼽히는 백종원 씨(사진)가 두 차례에 걸친 빌딩 투자로 74억원의 차익을 거두면서 부동산 투자 달인으로 떠올랐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백종원 씨가 소유하고 있는 회사 더본코리아는 2014년 3월 130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165-13, 14 빌딩을 최근 174억원에 매각해 세금을 제외하고 2년 만에 44억원의 매각차익을 냈다.

대지면적 444㎡, 연면적 2058㎡에 지하 2층~지상 6층에 달하는 이 빌딩에는 본가 논현 본점, 엘리제뷰티살롱 등이 들어서 있다. 건폐율 58%, 용적률 304%로 봉은사로1길에 위치해 입지가 좋은 데다 수도권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까지 도보로 5~6분이면 접근 가능한 역세권 빌딩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상반기에도 빌딩 매각으로 차익 수십억 원을 얻었다. 더본코리아는 2012년 8월 44억원에 산 서울 강남 논현동 빌딩을 지난 5월 74억원에 매각해 4년 만에 3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바 있다. 이 건물은 논현동 영동시장 주변 먹자골목에 위치해 유동 인구 유입이 많은 데다 도보로 수도권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7호선 논현역도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역에 속한다. 업계에서는 백종원 씨가 빌딩 투자로 쏠쏠한 차익을 얻어 자신감이 붙은 만큼 추가 빌딩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한다.

1993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백씨가 만든 새마을식당 등 20개 이상의 외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더본코리아 최대주주는 지분 76.69%를 갖고 있는 백종원 씨, 2대주주(23.31%)는 강석원 씨다.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238억원으로 2014년(927억원) 대비 33%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2014년(63억원)에 비해 73% 증가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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