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채 '61억'..전국 최고가 공동주택 어디?

임상연 기자 2015. 4. 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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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공동주택 공시가격]서울 서초동 연립 '트라움하우스 5차' 10년째 전국 1위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15 공동주택 공시가격]서울 서초동 연립 '트라움하우스 5차' 10년째 전국 1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연립주택인 '트라움하우스 5차' 273.6㎡(이하 전용면적)가 공시가격 61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에 또다시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중 연립주택 가격을 처음으로 공시한 2006년 이후 10년 연속 최고가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244.8㎡는 1년새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톱10에 올랐다.

29일 국토부가 발표한 '2015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트라움하우스 5차' 273.6㎡의 공시가격은 61억1200만원으로 전년대비 6% 상승했다. 3.3㎡당 공시가격이 7372만원에 이른다.

이 연립주택의 공시가격은 2006년 40억원을 기록한 후 △2008만 50억4000만원 △2010년 50억8000만원 △2012년 52억3000만원 △57억6800만원 등으로 꾸준히 올라 올해 6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10년간 공시가격이 약 53% 가량 급등한 것.

'트라움하우스 5차'는 3개동 18가구 규모로 2003년 준공됐다. 273.64㎡의 경우 방 6개, 욕실 3개로 구성돼 있다. 단지 내에는 200명이 2개월을 버틸 수 있는 최고 두께 80㎝의 방공호도 갖추고 있다. 리히터 규모 7의 지진강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한 설계로 유명하다.

지하에서 1층까지 고무·납·강철로 만든 적층고무를 이용해 지면의 진동이 상층부까지 전달되지 않는 면진층 공법이 적용됐다. 각 가구당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으며 전용 로비와 6대의 주차공간도 마련돼 있다.

공시가격 2~7위 역시 순위 변동이 없었다. '트라움하우스 3차' 273.8㎡가 전년대비 1.7% 오른 43억5200만원으로 2위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가 43억28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해운대 '해운대 아이파크' 285.9㎡(41억4400만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상지리츠빌카일룸' 273.1㎡(41억400만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273.1㎡(40억8000만원) △서울 용산구 한남동 '라테라스 한남' 244.3㎡(40억1600만원)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이중 '해운대 아이파크' 285.9㎡와 '라테라스 한남'은 공시가격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감정가 논란을 일으켰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8㎡는 39억7600만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1년 사이 20%나 껑충 뛰었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톱10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271.8㎡(39억7600만원)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 아이파크' 269.41㎡(39억6800만원)는 순위가 한 계단씩 밀려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공동주택은 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에 위치한 16.2㎡ 규모의 옥탑주택으로 170만원에 불과했다.

임상연 기자 sy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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