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강일∼양정 연장 추진

김관웅 입력 2015. 2. 8. 17:49 수정 2015. 2. 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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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달 공청회 개최.. 용역결과 본후 연내 확정

서울지하철 9호선이 미사강변도시를 거쳐 남양주 양정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8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연내 확정될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년)에 서울지하철 9호선을 강일에서 미사, 남양주 양정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경기도 강력 요청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서울지하철 9호선을 이 구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강력히 요청해왔다"며 "한국교통연구원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은 한강을 따라 서울을 동서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서울 여의도와 강남권을 지나기 때문에 이른바 '황금노선'으로 불리고 있다. 1단계로 지난 2009년 7월 개화에서 신논현역까지 운행을 시작한 후 오는 3월 28일 선정릉역에서 종합운동장역까지 2단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와 4단계(보훈병원~샘터공원) 연장 방안도 확정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연장 개통을 추진하는 구간은 서울 강동구 고덕2동 샘터공원에서 강일4보금자리지구, 미사강변신도시를 지나 남양주 양정(서강대 캠퍼스)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연장 운행이 확정되면 서울 고덕지구와 미사강변도시, 남양주 양정역세권 지역에서 강남까지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게 된다. 특히 최근 입주를 시작한 미사강변도시는 2018년 2월 서울지하철 5호선이 상일동에서 강일, 미사까지 연결되는 데다 서울지하철 9호선까지 들어오면 대중교통 여건이 크게 좋아진다. 미사강변도시는 경기 하남시 망월동 일대 총 567만㎡에 3만8000여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로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하고 있다.

■미사강변 입주민 등 혜택

또 2017년 서강대 캠퍼스 이전이 확정된 남양주 양정역세권개발 사업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양정역세권개발은 총 228만㎡에 1만9000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이다.

국토부와 교통연구원은 오는 3월 말 이와 관련해 공청회를 열고 연장운행에 따른 효과는 물론, 비용편익분석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선 건설을 전액 국가재정으로 할지, 서울시와 경기도의 지자체 재정으로 추진할지 등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 9호선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건설하고 운영은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30년간 맡고 있다. 국토부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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