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최종 부도.. 결국 파산 절차 밟기로 (종합)

2013. 3. 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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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이완복 / 조태임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개발 사업인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59억 원의 이자를 갚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용산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파산 절차를 진행하게 되면서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13일 용산개발사업의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 등에 따르면 시행사인 드림허브는 59억 원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만기연장 이자를 이날 오전 9시까지 상환하지 못했다.

최대 주주인 코레일과 드림허브는 사업 부도를 막기 위한 대한토지신탁으로 받은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드림허브는 12일 오후 6시쯤 대한토지신탁과 64억 원의 자금을 지급받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대한토지신탁은 협상 이후 가진 자체 이사회에서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결론을 내렸고, 자금 지급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드리허브와 코레일, 출자사들 간에 사업 무산에 따른 책임론 등을 놓고 첨예한 소송전이 예상된다.

출자사 들은 드림허브 납입자본금 1조 원 중 코레일 자본금을 제외한 7,000억 원이 넘는 자본금 반환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개발이 좌초되면서 개발 구역에 포함된 서부 이촌동 2,300여 가구 주민들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이면서 집단 소송에 가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 동안 이들 주민들은 5년 이상 소유 주택 매도가 금지돼 재산권 행사하지 못하면서 1가 구당 2~3억 원 가량 담보 대출을 받은 상태다. 건설업계에서는 31조 원에 달하는 민관 합작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이 파산되면서 천문학적인 소송 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leeh1025@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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