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취업난 피해 해외 취업문 두드린다
2010. 3. 31. 12:54
국내에서 처음 열린 글로벌 채용 박람회장.
해외취업을 원하는 지원자들이 면접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1차 서류전형은 통과했지만 면접을 앞둔 구직자의 얼굴에선 긴장을 숨길 수 없습니다.
해외 기업들이 우리나라 인력을 채용한다는 소식에 2천여명의 취업 준비생들이 이력서를 냈습니다.
[박주혜/취업준비생 : 국내 무역회사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경쟁률도 너무 세고 고배를 많이 마시다 보니까 국내쪽보다 해외로 직접 진출하는 쪽을 알아보고자 시도했습니다.]
해외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은 관리 인력을 찾는 데 비해 IT와 기계 분야 외국 기업들은 주로 기술자를 채용하기를 원했습니다.
[스테판 힐트/해외기업 인사담당자 : 한국인 지원자들은 완벽하고 준비된 인재들입니다. 이들을 보면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왜 선전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폴란드와 독일 등 17개 국 51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32개는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이었습니다.
해외 현지 기업들도 2.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취업하려는 수백여명의 지원자를 놓고 누구를 뽑을 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뛰어난 외국어 능력과 성실함을 겸비한 한국 인력을 찾는 해외기업들은 앞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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