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유재중.. 성추문 의혹 폭로 김모씨 "끝까지 밝히겠다"

장영석 인턴기자 2012. 4. 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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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영석인턴기자]

▲억울함을 호소하며 삭발한 유재중 의원 (사진='뉴스1' 제공)

새누리당이 제수 성추행 의혹으로 결국 탈당한 김형태 당선자(포항 남·울릉)에 이어 유재중 의원(부산 수영구)의 성추문 의혹까지 다시 불거져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19일 '노컷뉴스'는 유재중 의원과의 성추문 의혹을 제기한 김모(44)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김씨는 지난 3월 새누리당에 탄원서를 넣으며 유의원의 성추문 의혹을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유의원이 공천을 받고 출마하자 김씨는 기자회견과 1인 시위를 통해 유의원과의 추문 의혹을 폭로해왔다. 유의원은 성추문 의혹 악재에도 불구하고 19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에 출마해 당선을 거머쥐었다.

2004년 학교 학부모회장을 하면서 당시 구청장이던 유의원을 처음 만났다는 김모씨는 유의원과 "반강제적으로 두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면서 유의원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모씨는 "유의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인해 이혼까지 당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이미 유의원이 국회의원이 된 후에야 의원이 된 사실을 알아 밝히지 못했다는 김씨는 "이번에 새누리당이 (공천 과정에서) 도덕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는 말에 억울한 기분도 있고 해서 탄원서를 넣었다"며 "사태가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는데 유의원이 계속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며 물러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자신이 탄원서를 넣은 뒤 이틀쯤 뒤에 유의원의 선거운동원이 전 남편과 아이들을 찾아가 탄원서를 넣었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 일로 아이들이 사실을 알게됐다"며 "다른 건 용서해도 아이들까지 건드린 것은 용서할 수 없다"는 말로 유의원의 성추문 의혹을 끝까지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진행되고 있는 경찰 수사에 대해 묻자 경찰이 "(상대 후보인) 박형준 후보 측에게 돈을 받았냐는 식으로 대했다"며 "유의원이 다시 당선된 지금 경찰 수사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김씨는 "전 남편 집에 찾아갔던 선거운동원이 지금이라도 덮으면 의원님이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며 유의원 측에서 사건을 덮으려고 했다는 내용도 폭로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김씨는 "부산지검 동부지청과 남부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대응방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선거과정에서 성추문 의혹이 불거지자 유재중 의원은 지난 3월 14일 삭발을 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는 "곧 있을 경찰과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남기며 의혹을 일축하기도 했다.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 표절 의혹과 김형태 당선자의 제수 성추행 의혹에 이어 유재중 당선자의 성추문 의혹까지 불거지며 새누리당은 잇딴 잡음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또 탄원서에도 불구하고 유재중 의원을 공천한 새누리당 역시 비판여론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김씨는 지난 3월 19일 기자회견에서 "탄원서를 제출한 이후 권영세 사무총장으로부터 직접 사실확인하는 전화가 와 직접 글을 쓰고 팩스를 보내 확인해 줬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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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영석인턴기자 subjec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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