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백예리인턴기자]

최근 부산 사하갑에 전략 공천된 문대성 새누리당 총선 후보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민주통합당은 문대성 새누리당 총선 후보에게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총선 후보로서의 자질을 거론했다.

문 후보가 지난 2007년 8월 국민대 대학원에 제출한 '12주간 PNF(스트레칭의 일종)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과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문이 같은 해 2월 명지대 대학원에 김모씨가 제출한 논문 '태권도 선수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PNF 훈련이 등속성 각근력, 무산소성 능력 및 혈중 스트레스 요인에 미치는 영향'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것.

이에 민주통합당이 의혹을 제기하자 27일부터 인터넷상에는 문 후보와 김모씨의 논문을 나란히 놓고 비교한 분석 글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김씨의 논문 80~82쪽과 문 후보의 논문 65~67쪽은 내용이나 표현면에서 상당 부분 일치한다. 특히 오기로 추정되는 '축구선수들은 대상으로'라는 부분까지도 똑같아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오타까지 똑같다니 충격이다", "표절 맞네요", "문장을 넘어 문단까지 원본 논문과 똑같아 매우 심각한 사안입니다" 등의 반응으로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도 자신의 트위터에 "그 논문은 명백한 표절입니다. 거의 통째로 베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며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면, 그게 표절임을 본인도 모를 수 있겠네요"라고 비난했다.

한편 문 후보 측은 표절 의혹과 관련해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이는 일반론에 해당하며, 전체 논문의 목적, 연구방법, 결론 등에서 두 논문은 크게 차이가 난다"며 "민주당의 주장은 명백한 정치공작"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주총현장] 주총 시즌 개막, 핫이슈는?

[내손안의 스마트한 경제정보 머니투데이 모바일]

[관련 키워드] 문대성| 문대성후보| 문대성새누리당후보| 새누리당문대성| 문대성논문표절| 문대성논문| 문대성표절

▶2012년 KOSPI 2500간다! 新주도주를 잡아라!'

▶주식투자는 수익으로 말한다! '오늘의 추천주!

머니투데이 백예리인턴기자 yamyamee@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