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버풀 2-1로 꺾고 리그 선두 복귀..박지성 결장
[머니투데이 이효석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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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웨인 루니의 두 골에 힘입어 리버풀을 2-1로 꺾고 리그 1위에 올랐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85번째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리버풀을 꺾고 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맨유는 11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숙명의 라이벌 리버풀을 맞이해 후반 초반 터진 웨인 루니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즈가 후반 막판 만회골을 넣었지만 결국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이로써 맨유는 18승 4무 3패 승점 54점이 되면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승점 53점)를 제치고 리그 선수 자리에 복귀했다. 맨시티가 13일 열리는 아스톤 빌라 원정 경기에서 패할 경우 맨유는 리그 1위 자리를 수성한다.
반면 리버풀은 리그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6위 뉴캐슬(승점 42점)에 승점 3점 차 뒤진 7위에 머물렀다.
전통적인 라이벌 매치로 항상 초미의 관심을 끄는 두 팀의 대결은 최근 파트리스 에브라와 수아레즈 간에 일어났던 '인종 차별' 논란 때문에 평소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에브라와 수아레즈가 신경전을 벌이며 뜨겁게 달궈진 그라운드에서는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은 수아레즈와 우측 풀백 글렌 존슨이 빠른 역습으로 경기 초반 공세를 이어갔고, 맨유는 노련한 폴 스콜스와 라이언 긱스가 경기 속도를 조율하며 리버풀의 흐름을 끊었다.
리버풀은 수비 라인을 한껏 끌어올리며 몇 차례 골 찬스를 만들었으나 세밀함이 부족했고, 맨유는 천천히 기회를 만들어 나갔으나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막혔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에 다소 웅크렸던 맨유는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며 리버풀에 일격을 가했다. 그 선봉에는 역시 루니가 섰다.
루니는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긱스가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코너킥이 리버풀의 조단 헨더슨 머리에 살짝 스쳤고 골문 앞에 서있던 루니가 떨어지는 공을 그대로 골대에 때려 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선제골을 허용하자 급격히 흔들렸다. 그리고 맨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또다시 루니였다. 루니는 후반 4분 아크 정면에서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고, 망설임 없이 왼발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는 땅볼 슈팅을 골문에 꽂아 넣었다.
순식간에 두 골 차로 앞서간 맨유는 다시 발톱을 웅크리며 안정적인 방어진을 구축했다. 이에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시 감독은 공격수 앤디 캐롤과 크레이그 벨라미를 동반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으나, 한 번 잠긴 맨유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후반 35분, 수아레즈가 간신히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교체 투입된 찰리 아담이 중원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강력하게 문전으로 연결시켰고, 리오 퍼디난드의 몸에 맞고 흐른 공을 수아레즈가 골문에 우겨 넣었다.
리버풀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분전했으나, 맨유 수비진과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에게 막히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존슨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을 노렸으나 데 헤아가 손끝으로 쳐내 선방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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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효석인턴기자 hms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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