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119전화 '장난오인' 근무자 문책.."과잉 대응" 논란

정혜윤 인턴기자 2011. 12.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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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소방관 지자체장 목소리 공부해야 하나" 근무자 문책 논란

[머니투데이 정혜윤인턴기자][네티즌들 "소방관 지자체장 목소리 공부해야 하나" 근무자 문책 논란]

김문수 경기지사 전화를 장난으로 오인해 응대하지 않은 소방서 근무자 2명이 문책을 받자 네티즌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

김문수 경기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응대하지 않은 소방서 근무자 2명이 문책을 받자 네티즌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9일 낮 12시 30분쯤 남양주소방서에 암 환자 이송체계 등을 문의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걸었다.

통화에서 김 지사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당시 상황실 근무자는 장난전화로 오인, 응대하지 않았다. "누구냐"는 김 지사의 질문에도 근무자는 답하지 않은 채 전화를 끊었다. 이에 김 지사가 다시 통화를 시도하자, 다른 근무자도 역시 장난전화로 생각해 응대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2번의 통화에서 총 9차례 걸쳐 신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을 김 지사가 도소방재난본부에 알렸고, 지난 23일 해당 상황실 근무자 2명은 자신의 직위와 이름 등을 대지 않는 등 근무규정 위반으로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인사조치 발령을 받았다.

이를 두고 한 트위터러가 김 지사에게 "소방서에 장난 전화가 얼마나 오는지 알고도 그러십니까? 또한 그렇다 쳐도 좌천하는 게 정당한가요"라고 묻자, 김 지사는 "소방시스템에 위치도 나온답니다"라며 "근무자들 기본이 안 된거죠"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이제 소방관은 지자체장 전화상 목소리도 공부해야 하는가", "실수, 오해를 징계로 다스리는 것은 잘못됐다" 등의 비판적 의견을 나타냈다.

이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홍보팀 관계자는 "이번 문책은 도지사가 전화했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그 어떤 사람이 전화했다 하더라도 이런 식의 전화응대는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인사조치가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발령 난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으로 이동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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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윤인턴기자 hihye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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