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첫 고졸 직원 5명 공채로 뽑았다

박병률 기자 2011. 11. 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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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출신 5명도 채용

금융감독원이 2012년도(이하 임용기준) 신입사원 공채에서 고졸 출신 5명을 선발했다. 2000년 첫 공채를 실시한 금감원에서 고졸 직원을 뽑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으로 지방할당제를 실시해 5명의 지방대학 출신도 공개채용했다.

금감원은 27일 내년도 신입직원 50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대졸 출신 45명, 고졸 출신 5명이다. 고졸 공채는 전국 상업계열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내신성적 4% 이내 우수학생 79명이 지원해 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9명 중 30명이 소속 학교에서 성적 1등이었다. 합격자는 안산디자인문화고, 선린인터넷고, 충남 강상고 등의 졸업 예정자다.

선발은 학교장 추천과 서류심사, 두 차례 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합격자 5명 중 4명은 여학생이다. 금감원 측은 고졸 신입사원도 대졸 직원과 똑같이 관련 업무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가정형편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한 성실한 학생이 많았다"며 "연수를 거쳐 조사, 검사, 소비자업무 등 각자의 적성과 능력에 맞게 업무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전체 신입사원의 10%를 지방학교 출신으로 뽑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통해 경북대, 인천대 등 지방대학 출신 5명도 신입사원으로 선발됐다. 금감원의 지방대학 출신 신입직원은 2010년도 1명, 올해 2명이었다.

금감원 신입직원 모집에는 2867명이 지원, 6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2년간 신입직원 공채 평균경쟁률 46 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박병률 기자 m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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