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입사취업 문턱으로 취업난을 겪고 구직자들이 최근 기업의 불성실한 채용절차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입사지원 한 기업으로부터 불합격 경험이 있는 남녀 구직자 197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최종면접 후 '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구직자가 67.1%(1,325명)로 나타났다.
즉 10명중 7명 가까이 되는 구직자들이 최종면접 후에도 본인 스스로가 기업에게 미리 연락하지 않는 한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원했던 기업별로는 중소기업의 경우가 입사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구직자들의 비율이 74.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중견기업 66.2% △외국계기업 64.3% △공기업 59.7% 순이었다. 그나마 대기업의 경우는 51.5%로 과반수 정도는 입사 불합격 통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지원했던 업종별로는 서비스ㆍ유통ㆍ식음료업종의 경우가 70.2%로 입사 불합격 통보를 받지 못하는 구직자들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반면 금융업은 59.8%로 타 업종에 비해 불합격 입사지원자들에게도 통보를 해주는 기업들의 비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불합격일 때도 입사지원 한 기업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는 구직자(650명)들 중에서는 'e메일로 받았다'는 구직자가 46.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휴대폰 문자 메시지 32.0% △직접 전화 통화 19.8% △우편 1.2%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채용시 당락여부를 통보하는 것은, 면접자에게 예의바른 태도를 요구하는 것과 같은 상호 지켜야할 최소한의 예의"라면서, "또한 이러한 절차를 통해 기업의 이미지가 바뀌기도 한다는 것을 채용담당자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은정 기자 (thankyo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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