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대령, "북한 김정은을 위해 일하라" 막말

이채민 인턴기자 2012. 3. 22. 17: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채민인턴기자]해군대령이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에게 "북한 김정은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고 막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해군제주해군사령부 참모장 홍모 대령은 22일 새벽 1시 5분경 강 회장에게 술에 취한 채 전화를 걸어 "강동균 마을회장 존경하는 사람" 이라며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하느라 힘들지요. 북한 김정은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고 말했다.

강동균 회장이 "내가 왜 북한 김정은을 위해 일하느냐?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하자, 홍모 대령은 "지금도 그렇게 일하고 있지 않느냐, 나중에 토사구팽 당한다"고 말했다.

강동균 회장은 대화 내용을 모두 녹취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모 대령은 22일 오후 4시 입장발표를 통해 통화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것이 안타까워 강 회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자 했다. 사업 추진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이 앞서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하고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에게 결례를 범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강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주총현장] 주총 시즌 개막, 핫이슈는?

[내손안의 스마트한 경제정보 머니투데이 모바일]

[관련 키워드] 강동균| 강정마을| 해군대령

▶2012년 KOSPI 2500간다! 新주도주를 잡아라!'

▶주식투자는 수익으로 말한다! '오늘의 추천주!

머니투데이 이채민인턴기자 chae10@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