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당 임산부 배 맞은 적 없어.."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이지영 인턴기자 2012. 2. 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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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영인턴기자]

ⓒ채선당

27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채선당 임산부 폭행사건' 당시 종업원과 임산부간 다툼은 인정됐지만, 임산부가 복부를 발로 맞은 사실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 17일 오후 1시 50분쯤 천안시 서북구 소재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음식주문 문제로 손님과 종업원 사이에 시비가 있었고 종업원이 식당 밖으로 나가는 임산부를 뒤쫓아가 등을 밀어 넘어트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산부가 일어나며 임신 사실을 밝혔으며 종업원과 서로 머리채를 잡고 밀고 밀리는 다툼이 벌어졌고 점주가 나와 이들을 말리는 한편 임산부를 일으켜 세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임산부는 경찰조사에서 "넘어져 태아에게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충격으로 인한 공황상태에서 정확한 기억을 하지 못한 채 임산부들이 자기 의견에 공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임산부는 경찰 조사에서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미안하다. 종업원 및 업체에 죄송하다"며 "종업원의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임산부가 종업원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으나 2주 상해진단서가 제출돼 있고 임산부도 입건된 상태여서 양측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확인해 처벌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17일 밤 임산부가 인터넷 모 게시판에 천안 채선당에서 말다툼 끝에 종업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임신 24주차라고 말했음에도 종업원이 배를 걷어찼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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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영인턴기자 jyin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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