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도매가 빠른 안정세..소매가는 여전히 평년 3배

2010. 10. 1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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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정부지로 치솟던 배춧값이 최근들어 빠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도매가를 중심으로 먼저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서 조만간 소매가도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던 배춧값이 기세가 눈에 띄게 꺾였습니다.

특히, 소매가에 앞서가는 도매시장 가격의 하락세가 가파릅니다.

이달 초에 비해 절반으로 떨어졌고, 도매가격이 가장 비쌌던 지난달 말보다는 70%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배추 도매값이 이처럼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은 배추 출하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름 전만 해도 하루 500톤이 안되던 출하량이 이제는 700톤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출하 지역이 작황이 좋지 않았던 고랭지를 벗어나 강원이나 충북, 경북 등지로 확대된 것입니다.

도매가 흐름에 맞춰 소매가도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포기에 만 2,000원이 넘던 '금추'가 이제는 9,000원 밑으로 30%가량 내렸습니다.

[인터뷰:김정욱, 농식품부 채소특작과장]

"도매가격이 하락함에 따라서 소매가격도 점차 하락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도매가격이 반영되는데 시차가 좀 있습니다만 앞으로 점차 소매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평년과 비교하면 도매가와 소매가 모두 여전히 3배가량 비싼 상태입니다.

게다가 김장에 필요한 무도 여전히 평년보다 5배나 비싼 상태여서 김장철 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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