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빈라덴 사망에 진중권 "미국인들, 저렇게 축하할 기분드나?" 씁쓸

2011. 5. 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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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자 기자] 문화 평론가 진중권 씨가 미국인들의 태도에 대해 지적을 하자 어김없이 네티즌들사이에서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5월2일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공식 발표로 선포되자 미국 시민들은 워싱턴 D.C에 있는 백악관으로 나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이에 진중권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인들, 백악관 앞에 모여 축하 중이라는"이라며 "빈 라덴 하나 잡으려고 이라크 백성들 20만을 죽여놓고서 저렇게 축하할 기분이 들까? 쌍둥이 빌딩 무너졌다고 환호하던 극단적 무슬림들과 뭐가 다른 건지"라고 씁쓸함을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중권 씨의 발언에 대해 대부분 "한번 쯤 생각해 봐야 할 이야기"라며 공감을 하고 있다.

반면 "오사마 빈 라덴도 쌍둥이 빌딩테러로 수많은 무고한 사람을 죽였어요. 이라크백성들이 소중한 만큼 테러로 희생된 사람들도 소중합니다", "빈라덴 잡으려고 20만? 교수님 이건 아닌듯 교수님답지 않네요"라는 반박글도 올라오면서 또 한번 뜨거운 공방전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출처: 진중권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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