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기출문제 풀이로 수능 실전처럼 대비

입력 2010. 10. 27. 14:35 수정 2010. 10. 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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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최종 정리는 아는 것 중심으로 하되 부족한 내용이 나오면 가볍게 확인하는 정도가 좋다.

1교시 언어영역은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교시 시험을 잘 보면 자신감이 커지고 이에 영향을 받아 남은 시험도 잘 볼 가능성이 높아진다. 언어영역 문제를 푸는 데는 독해능력이 절대적이다.

최근 수능시험 비문학 문제 유형을 보면 해답을 지문에서 찾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도록 답지를 구성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세부 내용을 단순히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 내용을 통해 유추하고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하는 답지들이 제시되기 때문이다. 지문 전체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부적인 내용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지문을 꼼꼼하게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이번 수능에서는 또 EBS 수능 교재와 강의가 70% 반영되는 만큼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 목록을 정리해 학습해 두는 것도 바람직하다.

언어영역에서는 또 정답처럼 보이는 오답지를 걸러내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답지 두세 개 중에서 헷갈려서 오답을 하는 사례가 많다. 반드시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 명확하게 답지의 옳고 그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어휘ㆍ어법 문항을 맞혔느냐 틀렸느냐에 따라 언어영역 점수에 차이가 난다. 어휘ㆍ어법 문항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기출 수능과 모의평가에 출제된 어휘ㆍ어법 문항을 다시 풀어 보고, 문법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문법 요소에 대해 꼼꼼하게 공부하도록 하자.

올해 수리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겁 먹을 필요는 없다. 문제가 어렵다면 자신에게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모두가 어렵다. 이 시기에는 일단 실전감각을 높이는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하다. 최소한 주 1회 정도는 실전 모의고사 30문항을 풀어 보자. 이때는 시간을 정확히 지키면서, 실제로 수능을 치르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다 푼 후에는 틀린 문제를 꼭 체크해 둬야 한다. 또한 틀린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이나 공식 등은 다시 한번 암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즉 이 시기에는 실전 문제 풀이와 틀린 문제에 대한 개념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상위권 학생들은 고난도 문항 공략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시기에 쉬운 문제집만 풀다가는 자만심에 빠지기 쉽다. 유형이 새로운 문항이나 고난도 문항에 도전하면서 부족한 단원과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다.

외국어영역은 50문항을 70분에 풀어야 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실전 대비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번 수능에서도 변별력 강화를 위한 고난도 문항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능에서 고득점을 하려면 이들 고난도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어휘, 어법성 판단, 빈칸 추론, 글의 요약,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찾기, 글 순서 정하기, 장문 독해 등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최근에는 빈칸 추론 문제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상위권 학생들은 빈칸 추론 문제에 대한 학습을 철저히 하는 게 좋다.

듣기 평가에서는 다양한 시각적 자료가 제시되는 사례가 많은데 이런 문제는 듣기능력뿐 아니라 이해도와 응용력을 심층적으로 묻기 때문에 영자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미리 다양한 그림 자료를 접해 두는 것도 대비책이다.

최근 사회탐구 영역은 기출문제를 풀면서 수능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수능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와 강의에서 다뤄졌던 자료를 활용하거나 핵심 개념을 이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됐던 만큼 EBS 교재와 기출문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수능에서는 또 시사적인 소재를 활용한 문항과 일상생활과 관련된 문항이 일정 비율 출제되고 있다. 작년 수능에서도 신종 전염병 유행, 안중근 의사 의거 기념 등 언론매체에서 관심 있게 다루는 시사성 있는 소재와 부동산 매매, 문화유산 답사 등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사례를 활용한 문항이 출제됐다. 올해 이슈가 됐던 내용과 시사성 있는 교과 내용은 차근차근 정리해 두자.

과학탐구 영역은 교과 특성상 그래픽 자료(그림, 도표, 그래프, 실험)를 활용한 문항이 대부분이다. 각 단원에 나와 있는 그래픽 자료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 두고, 여기에 포함되어 있는 핵심 내용에 대한 개념을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핵심적인 개념을 중심으로 관련 있는 개념을 함께 묻는 통합형 문항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통합형 문항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 단원에서 제시된 내용을 중단원별로 정리하고, 정리된 내용 중 서로 연관된 개념을 관련지어 사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이사는 "미리 자기 한계를 깨닫고 스스로 포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결정은 없다"며 "어느 한 과목이라도 포기한 순간 대학 선택 폭은 그만큼 좁아질 수밖에 없다. 포기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학 수준이 바뀔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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