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광고에 'BMW 보스 열받았다'?

2009. 2. 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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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슈퍼볼 CF'가 방송전파를 탄 후 인기를 모으고 있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43회 미 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경기 방송을 통해 공개된 현대자동차 광고에 대해 전문가들이 '아이디어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2일 보도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인기가 치솟자 일본과 독일 자동차 회사 임원들이 분개한다는 내용의 '화난 보스', 현대차 구입 후 1년내 실직할 경우 환불해 준다는 내용의 '계약'을 타이틀로 한 2개의 광고를 내보냈다.

포브스로부터 슈퍼볼 경기 광고 내용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의뢰받은 전문가들은 현대차 광고에 대해 "제작 기법에 약간 아쉬움이 남지만 '계약' 광고는 아이디어가 매우 좋고 탁월했다"고 말했다. 반면 미 타이어업체 브리지스톤, 맥주회사 버드라이트, 도요타 자동차 등의 광고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이 부족하거나 광고의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등 이유로 대체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차 광고는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도 "광고 센스가 좋다. 재미있다" "눈길이 가는 광고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2월 한국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슈퍼볼 중계 때 제네시스 광고 2편을 내보낸 후 인터넷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1450%나 늘어나는 효과를 맛봤다"고 설명했다.

슈퍼볼 중계방송을 맡은 NBC방송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 TV광고 총수입은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고인 2억600만달러(약 2842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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