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이물질 신고 최다

2008. 3.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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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식음료업체 가운데 농심이 가공식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단체에 신고된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8개 소비자단체에 2007년 8월부터 2008년 1월까지 6개월 동안 접수된 가공식품 관련 안전위생 고발 상담 1980건 중 이물질 신고 1071건을 분석한 결과 농심이 모두 5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심 가공식품에서 발견된 것으로 신고된 이물질을 종류별로 보면, 벌레 38건, 종류가 불명확한 이물질 8건, 곰팡이·쇠·플라스틱·비닐 각 2건, 머리카락·뼈·파리·스테플러 각 1건씩이었다. 농심에 이어 남양유업(50건), 매일유업(43건), 오리온(33건), 해태제과(25건), 롯데제과(24건), 롯데칠성(22건), 동원에프앤비(F&B)(21건), 파리바게뜨(16건), 일동후디스(14건) 등의 차례로 이물질이 신고됐다. 이물질 종류별로는 벌레가 33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물질 종류가 불명확한 신고가 260건, 곰팡이 125건, 쇳조각 70건, 머리카락 41건, 플라스틱 38건, 비닐 24건 등이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식품 안전위생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 1980건을 내용별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물질이 나온 경우가 1071건으로 54.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통기한 문의 315건(15.9%), 부작용 290건(14.6%), 변질 241건(12.2%), 기타 63건(3.2%) 등의 차례였다.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사무총장은 "식품 안전을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높아진 소비자 의식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업체들은 원재료 구입에서 유통까지 전과정에서 식품 안전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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