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육류 소비량 중국·일본보다 많아..연간 51.3kg
(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우리 국민 1인당 육류소비량은 51.3㎏으로 중국(47.1㎏), 일본(35.5㎏)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육류소비량은 돼지고기 24.3㎏, 닭고기 15.4㎏, 쇠고기 11.6㎏으로 총 51.3㎏이다. 아시아권인 중국 47.1㎏(쇠고기 3.7㎏, 돼지고기 32㎏, 닭고기 11.4㎏), 일본 35.5㎏(쇠고기 7㎏, 돼지고기 14.9㎏, 닭고기 13.6㎏)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육류 소비량이 4~16㎏가량 많다.
연간 1인당 육류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89.7㎏에 달했으며, 아르헨티나(85.4㎏), 이스라엘(84.2㎏)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적은 국가는 방글라데시(2.1㎏)이며 인도(2.6㎏), 에티오피아(2.8㎏) 순이었다.
OECD 국가의 연간 1인당 육류소비량은 63.5㎏(쇠고기 14㎏, 돼지고기 21.9㎏, 닭고기 27.6㎏)으로 우리나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OECD)일수록 전체 육류소비량은 많아지며 품목별로 닭고기, 쇠고기의 소비량은 많아지고 돼지고기의 소비량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EU 국가를 제외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 이상 국가에서 닭고기 소비량이 다른 육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 등으로 소비자의 백색육 선호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OECD 육류소비량를 살펴보면 닭고기가 27.5㎏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 21.9㎏, 쇠고기 14㎏으로 뒤를 이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1인당 GDP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백색육, 즉 닭고기 소비량이 훨씬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국가별 소비량을 살펴보면 중국은 세계 육류소비량의 31.2%를 차지하고 있으며, 육류소비량 상위 1~5위 국가(중국, EU28, 미국, 브라질,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71.6%에 달할 정도로 육류소비가 편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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