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공기청정기, 공기청정능력 실망

이가은 2015. 3. 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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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전국에 옅은 황사가 기승이어서 공기청정기 한 대 들여놓을까 고민하기 마련인데요.

구매하실 땐 잘 선택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공기청정기 대부분의 공기청정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내내 서울 도심이 마치 구름에 싸인 듯 희뿌옇습니다.

초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입니다.

황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복합 공기청정기 시장은 연 5천억 원 규모까지 커졌습니다.

하지만 가습 기능에 비해 정작 공기청정 기능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7개사 14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단 두 개 제품만 공기청정 기능을 제대로 갖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쿠전자는 습기를 빨아들일 수 있는 면적이 100㎡일 때 공기청정 면적은 25㎡ 정도에 불과해 성능이 가장 떨어졌습니다.

위닉스와 대유위니아, LG전자의 일부 모델을 포함해 다른 6개 제품도 공기청정 면적이 제습이나 가습 가능 면적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백진주 / 컨슈머리서치 연구부장> "공기청정은 제곱미터, 평형으로 주로 표시를 하고 있고 가습과 제습은 수조 통의 양, 리터로 표시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단위를 통일해야 소비자가 구매를 하실 때 정확하게 기능이 어떻게 되는지..."

삼성전자의 자연가습청정기 정도가 광고 내용 수준의 공기청정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공기청정기를 별도로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겨냥해 여러 기능을 합쳐 판매되고 있는 복합공기청정기, 하지만 무늬만 공기청정기인 제품이 많아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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