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값 뚝뚝 떨어지는데.. 과자 한봉지 '3000원 시대'

김설아 기자 2014. 10. 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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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사진=류승희 기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 간식메뉴인 '과자',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과자 한 봉지에 3000원인 시대가 됐다. 최근 이 과자 가격을 두고 말이 많다. 과자의 주원료 원가 및 환율은 계속 떨어졌는데, 가격은 평균 소비자 물가보다 높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 초 제과업체들은 일제히 과자가격을 인상하면서 '원가 상승 압박'을 이유로 들었다. 품목마다 다르지만 높게는 20~25%까지 가격을 올린 제품도 있어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그 사이 과자 주원료가 되는 옥수수, 소맥(밀), 원당 등 원재료비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밀가루는 1년전에 비해 23%, 옥수수와 대두도 각각 25% 이상 떨어졌다.

원화환율과 국제유가도 연일 하락추세. 지난 8월 기준 환율은 2012년 1월 대비 약 1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제과업체들이 가격을 내린다는 얘기는 없다. 오히려 과자가격은 소비자 물가보다 매년 2배 내지 3배 높아 오히려 소비자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이만우 의원은 "과자 한봉지 3000원시대, 가공식품가격의 인상은 서민물가와 직결되고, 2012년에 비해 국제곡물원가도, 환율도 다 떨어졌는데 소비자 물가보다 가공식품의 물가가 2~3배 더 뛴 것은 문제"라며,"재정당국은 식품업계의 독과점 경쟁구조 및 유통과정에서 부당한 인상요인은 없는지 등 철저한 원인 분석 및 신속한 가공식품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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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아 기자 sasa708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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