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의원 경찰 조사 '실종자 가족 선동꾼 있다' 조작으로 드러나..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2014. 4. 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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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의원 경찰 조사'

새누리당 권은희(55·대구 북구갑) 의원이 허위사실을 SNS에 게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2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권모 씨가 "사실과 다른 글을 SNS에 올려 피해를 당했다"며 권은희 의원을 포함, 19명에 대해 정보통신망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정인 조사를 마친 후 조만간 권은희 의원 등 피진정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권은희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 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던 이들이다"면서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기로 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 권은희 의원은 "유가족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척 하면서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입니다"고 설명하며 동영상 하나를 첨부했다. 권 의원은 "그런데 위의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네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권 의원이 지목한 영상 속의 인물은 실제 세월호 침몰사고의 실종자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 송전탑 반대시위에 있었다는 장면은 합성으로 밝혀졌다.

권은희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당분간 (페이스북의) 문을 닫으려고 합니다. 권모 씨가 경찰에 진정서를 넣었다니 경찰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탈퇴하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신 페친들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권은희 의원 경찰 조사 황당한 발언 하더니 결국", "권은희 의원 경찰 조사 선동꾼이 누군지 참", "권은희 의원 애꿎은 실종자 부모님만 두 번 울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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