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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가대교 개통 2주년…동남권 유통지도 바꿔 >

부산지역 롯데百 분석…고객 2배 이상 증가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13일로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로가 개통 2년을 맞으면서 동남권 유통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이 11일 고객관리 프로그램(CRM)을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백화점을 이용한 거제, 통영지역 고객은 4만2천500여명으로 거가대교 개통 전인 2010년 같은 기간 2만500여명 비해 2배(109%) 이상 늘었다.

이같은 증가율은 거제, 통영지역을 제외한 경상남도 전체 구매고객 증가율 24%와 비교했을 때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즉 거가대교 개통으로 거제와 통영지역 고객의 부산 유통가 유입 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 통영지역 고객이 부산지역 백화점에서 쇼핑으로 사용한 금액도 거가대교 개통 전인 2010년에 비해 150억원(129%) 가까이 늘었다.

경상남도 쇼핑객 가운데 거제지역 고객의 1인 평균 구매금액(객단가)은 73만원대로 경상남도 평균 62만원보다 11만원 높게 형성돼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산지역 4곳의 롯데백화점 가운데 거제, 통영지역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점포는 부산본점(45%)으로 나타났다.

광복점은 거가대교 개통전과 비교해 구매고객수 증가율이 132%를 기록해 4개 점포 가운데 가장 높아 거가대교 개통의 최대 수혜점포로 떠올랐다.

거제, 통영지역 고객이 선호하는 상품군은 해외명품이 2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캐주얼의류, 스포츠, 화장품, 피혁 잡화 등의 순이다.

20, 30대 젊은 고객 구성비도 66%로 다른 지역 평균 55%에 비해 높았다.

거제, 통영지역 쇼핑객의 직업은 회사원이 26%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자 7%, 교육기관 종사자 4%, 병원 관계자 3%, 은행 2%, 공무원 1%의 순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 이경길 홍보팀장은 "부산이 쇼핑도시로 인식되면서 거가대교가 거제, 통영지역 고객을 흡수하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며 "주변지역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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