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월 1만대 시대, 3대 관전포인트는?

스포츠서울

수입차가 월 1만대 판매가 고착화되고 있다. 지난 3월 1만대를 돌파한 이후 10월까지 매달 1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수입차 초창기 시절에는 감히 꿈꾸지도 못했던 시장 점유율 1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0월 수입차 판매량 1만2019대는 같은 달 쌍용차와 르노삼성의 국내 시장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며 시장 3위인 한국GM의 1만3159대와 비교해 1000여대 차이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다. 이 같은 수치에서 볼 수 있듯 수입차는 이제 내수 시장의 변수가 아니라 중요한 상수로 자리매김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의 특징을 짚어봤다.

◇수입차는 2000㏄ 미만이 대세

국내 수입차 시장은 2000㏄ 미만 시장이 주력 시장으로 떠오른지 오래다. 최근에도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가릴 것 없이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모델이 앞다퉈 출시되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수입차협회가 발표한 올해 1월~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을 보면 2000㏄ 미만 자동차의 비중은 49.4%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점유율이 7.3% 증가했고 판매량은 1만6285대가 늘어나 44%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조적으로 배기량 3000㏄~4000㏄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 차급의 올해 1~10월 판매량은 1만54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3%가 줄어들었다. 점유율 역시 20.2%에서 14.3%로 감소했다. 2000㏄~3000㏄ 시장은 지난해와 올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33%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BMW 5시리즈. 제공 | BMW코리아

◇'독일차-디젤'의 흥행공식은 언제까지

수입차 시장의 흥행 공식이 따로 있다. 바로 독일산 브랜드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다. 독일산 브랜드의 대표주자격인 BMW의 주력 모델은 '520d'은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독일 브랜드는 올해 10월까지 점유율 65.0%를 차지하고 있다.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등이 전체 판매량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디젤 엔진의 선호도도 매우 높다. 디젤 엔진의 비중은 갈 수록 높아지고 있다. 올해 1~10월 판매된 차량 중 디젤 엔진의 50.3%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2%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 10월 국내 수입차 베스트 셀링카 1위부터 10위까지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무려 7개나 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처음으로 가솔린 엔진 보다 디젤 엔진의 판매량이 더 많을 것으로 확실시 된다.

디젤 엔진 차량이 가솔린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뛰어난 연비에 있다. ℓ당 20㎞가 넘는 차량이 대거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 가솔린 모델은 물론 국내 완성차 업계에 비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토요타의 주력 모델인 'ES'. 제공 | 한국토요타

◇서비스 경쟁력으로 판가름 날 듯

문제는 이제 수입차 간 서비스 경쟁력이다. 상대적으로 수입차 시장이 약점을 보이고 있는 부문이기도 하다. 정비망 등을 확충하고 있지만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를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과 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A/S를 포함한 서비스 경쟁력이 수입차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실제로 이달 초 마케팅 리서치 업체인 마케팅인사이트가 국내 수입차 시장의 A/S 만족도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판매량이 높은 브랜드 상당수가 A/S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과 BMW가 1000점 만점에 746점을 받아 조사 대상 중 최하위를 기록했고 아우디 역시 768점으로 명성과는 달리 부진한 점수를 받았다. 독일차의 평균 점수는 766점으로 국산차 최하위 기아차 775점보다도 낮았다. 상대적으로 오랜 수리 기간이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일본차의 평균 점수는 828점으로 독일차이 비해 A/S 만족도가 높았다. 이와 관련 마케팅 인사이트는 "근래 급증하고 있는 판매에 비례해서 증가하는 서비스 수요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그 해결의 핵심은 '시간 단축'임을 조사결과가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홍규기자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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