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내비게이션 위기..스마트폰 앱에 빠르게 잠식당해

2014. 3. 18. 11:2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운전자들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이 늘어나며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18일 자동차·통신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20세 이상의 운전자 1만3천4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49%는 지난 한달간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한 적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4월 2천168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내비게이션 앱 사용률이 40%였던 것과 비교하면 9% 포인트 늘어났다.

또 이들 운전자의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내비게이션 앱 사용 비율은 4월 조사에서는 평균 64%대 36%였다가 10월 조사에서는 57%대 43%로 그 차이가 급속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운전자들의 내비게이션 앱 사용률은 51%에 달했다.

국내 내비게이션 앱 시장은 대형 이동통신사가 만든 앱이 주도하고 있다.

응답자들이 현재 이용 중인 내비게이션 앱은 SK플래닛의 '티맵'(T map)이 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올레 내비'(olleh Navi)(27%), '김기사'(15%), '유플러스 내비'(U+ Navi)(11%) 순이었다.

만족도도 티맵이 78%로 가장 높았다. 유플러스 내비(66%), 김기사(63%), 올레 내비(60%)는 만족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고화질·대화면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내비게이션 앱의 이용도가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넘어설 것"이라며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점차 퇴출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jooho@yna.co.kr

<애절한 피아노 선율로 북한 인권 현실 고발>
분대장이 후임병 14명 성추행·유사성행위
한국축구, 2015 아시안컵 톱시드서 '제외'
청소년 절반 "죽는게 낫다는 생각해본적 있다"
美 오프라 윈프리 쇼 제작, 시카고 스튜디오 사라진다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