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팔 때 "3.6.9 법칙만 기억하세요"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2010. 3. 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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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팔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내 차를 언제, 어느 순간에 팔 것인지 결정하는 데 따라 차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개인이 직접 중고차를 판매하거나, 거래가 처음인 초보자를 위해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3.6.9 법칙'이라는 세 가지 팁을 제공했다. 이제 3.6.9 법칙만 기억하면 가장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다.

▲3-보증기간 '3년' 이내에 판다

신차를 구입해 얼마 동안 타고 바꿀 계획이라면 3년을 기억해야 한다. 제조업체, 차종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엔진이나 동력 전달계통 주요 부품의 보증기간은 최초 출고일로부터 3년, 주행거리 6만km 미만이다. 조건이 충족되고 소비자의 특별한 과실이 없다면 무상수리가 가능한 품질보증이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3년 내, 6만km 미만의 매물은 불티나게 팔린다. 베터리와 브레이크라이닝 같은 주요 소모품 교체가 시작되는 6만km 이전도 더불어 기억하는 것이 좋다.

▲6-후속모델 출시 이전, '6년' 이내에 판다

평균 한 모델의 후속 모델 출시는 4~6년 주기를 갖는다. 이 사이에 1~3년 간격으로 부분변경 된 모델이 출시되는데, 디자인이나 편의품목 등이 조금 변경된 모델의 출시는 기존 모델의 중고차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면 3개월 뒤부터 기존 모델의 중고차 가격이 5~10%까지 하락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모델이 처음 출시된 해를 기점으로 6년 이내, 그것도 후속모델이 출시되기 전에 판매하면 유리하다.

▲9-주행거리 '9만km' 이내에 판다

감가가 크게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거리는 10만㎞다. 사실 심리적인 수치이기도 하지만 10만㎞가 넘어가는 중고차는 수요가 적을 뿐더러 판매할 때 가격도 낮게 책정된다. 따라서 가능하면 9만㎞ 이내, 그것도 9만㎞ 초반대에 판매하는 것이 좋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에 따르면 "내차팔기 3, 6, 9법칙은 중고차 거래, 그리고 중고차 가격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딱 들어맞는 건 아니다"라며 "다만 내 차를 팔 때, 이 법칙을 기억한다면 조금이라도 가격 흥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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