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하이브리드' 국내출시 내년으로

2009. 10. 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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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한국 최초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YF쏘나타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를 내년으로 앞당긴다. 당초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미국 시장에 먼저 수출하고 국내 시장에는 2011년 중 내놓을 계획이었다.

현대?기아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12일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를 먼저 내놓을 방침"이라며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국내외 시장에 함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일정을 앞당기기 위한 '쏘나타 하이브리드TF팀'과 '전기차TF팀'이 각각 꾸려져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현대차가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를 앞당기기로 한 것은 전기차 출시 일정이 당겨지는 데 따른 것. 지난 8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정부가 전기차 양산을 당초 계획보다 2년 빠른 2011년 하반기부터 양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기차가 일찍 출시됨에 따라 전단계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카 역시 출시를 앞당겨야 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오히려 수출보다 내수 시장에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먼저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그룹의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전기차는 출시 첫 해 인프라 시범단계를 거쳐야 하는 만큼 1000여대 정도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그러나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인프라가 다 갖춰진 만큼 당초 계획을 완전 수정해 수출보다 국내 출시를 더 앞당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5년 세계 전기차 시장의 10%를 점유하고, 2020년에는 국내 소형차의 10% 이상을 전기차로 보급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일본에 비해 출발이 늦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략이 정부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윤정식 기자/yj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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