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석유 대신 '아연'.."더 오래 달린다"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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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으로 전기를 만들어 달리는 전기차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 아연을 연료로 하는 전기차는 한 번 충전하면 수백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금기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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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전기자동차용 연료전지입니다.
작은 구슬 모양의 아연을
촉매 역할을 하는 특수 용액에 담그면
산화되면서 전기를 발생시킵니다.
개발업체는
이 연료전지를차에 장착할 경우
아연 1Kg, 4천 200원어치로 경차의 경우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정용 사장/레오모터스
"쉽게 아연연료를 투입해 주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쓰기 편하도록
그렇게 개발을 했습니다."
아연을 규칙적으로 산화시키고,
산화된 아연을 걸러내는 기술이 핵심으로,
현재 국제특허가 출원된 상태입니다.
이 연료전지는 니켈수소나
리튬이온 전지와 달리,
직접 전기를 만들면서 달리기 때문에
훨씬 먼거리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INT▶ 김필수 교수/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그러나 아연공기연료전지가
있는 경우에는 일반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충전 없이 8,900km를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아연을 이용한 전기차는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기술개발 단계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개발업체는
실제 주행환경에 맞는 연료전지의
출력 조정 등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면
내년말쯤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금기종입니다.
(금기종 기자 kum2001@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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