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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열흘만에 내년 목표치 절반 팔았다(종합)

이데일리 | 전설리 | 입력 2009.11.03 16:20 | 수정 2009.11.03 16:30 | 누가 봤을까? 30대 남성, 울산

 




- 한국도요타 치기라 타이조 사장 "수입물량 늘릴 계획 없어"

- 도요타 수석 엔지니어 "투싼ix는 좋은차..현대차는 좋은 경쟁사"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도요타자동차가 국내 런칭 열흘만에 계약건수 4000대를 기록하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한국도요타자동차 치기라 타이조 사장은 3일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시승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형 세단 `캠리` 등 현재 시판되는 4종의 계약건수가 런칭 이후 현재까지 4000여대"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14일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한지 한달 보름여만, 지난달 20일 본격 판매를 시작한지 불과 열흘만에 올린 성과다.

국내에 이미 진출한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의 연간 판매대수가 6000대임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실적이다.

특히 도요타의 내년 판매목표치가 월 700대, 연간으로 8400대 정도임을 감안하면 내년 목표물량의 절반 정도를 팔아치운 셈이다.

현재 가장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월드 베스트셀링카 `캠리`. 약 2600여대의 계약이 체결됐다. 이어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 등의 순이다.

한국도요타는 반일감정 등을 고려해 수입물량을 올해 남은기간 월간 500대, 내년 700대씩으로 제한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캠리 등을 구매한 고객들은 계약 이후 차를 인도받기까지 최소한 2~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

향후 수입물량을 늘릴 계획이 있냐고 묻자 차기라 사장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도요타의 또 다른 인기 모델인 준중형 세단 코롤라 등의 모델을 내년에 들여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현재 계획되어 있는 내년 신차 라인업은 없다"며 "아직 런칭한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을 잡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승행사에는 도요타가 국내에 들여온 4개 차종의 수석 엔지니어들이 참석해 도요타자동차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사에키 요시카즈 수석 엔지니어는 현대·기아차의 경쟁차종에 대해 "어제 투싼ix를 타봤다"며 "투싼ix와 싼타페는 상당히 좋은 차로 전세계 각지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고, 현대·기아차는 그런 의미에서 좋은 라이벌"이라고 평가했다.

캠리와 캠리 하이브리드 개발 책임자인 오카네 유키히로 수석 엔지니어는 도요타와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각 브랜드의 구매계층이 다르다는 전제하에 각각의 컨셉트에 맞게 품질, 가격 등에서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리는 가격 측면에서의 합리성을 강조한 `벨류 포 머니(value for money)`, 렉서스는 럭셔리 브랜드에 맞게 `소유 자체의 기쁨`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처럼 도요타 차량이 인기리에 판매되자 비교 시승회를 갖기로 했다.

현대차는 전날 신형 쏘나타와 투싼ix를 경쟁차종인 캠리, RAV4와 비교 시승하는 `글로벌 넘버원(Global No.1) 품질체험 시승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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