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도 소형SUV시대..레니게이드 10일만에 '완판'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지난 10일 공식 출시, 21일 현재 280대 계약]
FCA(피아트크라이슬러)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 지프 레니게이드가 국내 출시 열흘 만에 초도 물량을 완전 소진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FCA코리아는 지난 21일 현재 지프 레니게이드 계약 대수가 280 대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원하는 트림, 색상의 차를 받으려면 지금 계약을 할 경우 내년 1,2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프 레니게이드는 지프 브랜드의 최초 소형 SUV로 한국에서는 지난 10일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배기량 2.4리터 가솔린 모델(전륜) 1개 트림이 3280만원, 2.0 리터 디젤 모델(4륜) 2개 트림이 3790만원, 4190만원에 판매된다. 지프 모델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디자인되고 이탈리아 멜피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이기도 하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지프 레니게이드의 경우 디자인과 성능이 정통 SUV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 인기 배경으로 꼽힌다.
레니게이드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2.0리터 터보 디젤 엔진 또는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2.4리터 멀티에어2 타이거샤크 가솔린 엔진 이 탑재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SUV 전문 메이커인 '지프'의 엔트리 모델이라는 점에서 브랜드 마니아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SUV 메이커인 랜드로버의 엔트리모델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도 지난 5월 출시된 이래 8월까지 582대가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역시 지금 계약을 하면 4∼5개월 후에나 받아볼 수 있다고 수입사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측은 밝혔다. 이 차는 2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5960만원과 6660만원이다.
양영권 기자 indep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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