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좀 주세요" 中 레이싱 모델들, 거지복장 시위

2015. 4. 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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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C=서상범 기자]중국 상하이 시내에 거지 복장을 한 여성들이 단체 시위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최근 열린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퇴출당한 여성 모델들로 알려졌습니다.

29일 중국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10명 안팎의 모터쇼 여성모델들이 상하이 시내에서 거지 복장으로 ‘밥 좀 주세요’ 등의 문구가 쓰인 피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을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올라왔습니다.

이들은 중국의 ‘반부패 캠페인’ 여파로 상하이(上海) 모터쇼 행사에서 퇴출 당한 여성모델들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웨이보

이들이 든 피켓에는 ‘이제 더는 모터쇼 모델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살빼기 수련을 해온 게 모두 쓸모없어졌습니다’라는 내용 등이 쓰여있었는데요.

당초 지난 20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상하이 모터쇼에서 모델로 일하기로 했지만 모터쇼 주최 측의 ‘레이싱걸 퇴출’ 방침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이를 항의하기 위해 거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웨이보

지난 1월 모터쇼 조직위 측은 자동차 전시회 행사에서 여성모델 출연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직위 측은 차가 주인공이 되는 모터쇼 본연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는데요. 중국 언론은 주최 측의 이번 조치가 중국 전체에 반부패와 근검절약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고려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상하이모터쇼에는 이전 행사와 달리 차량 옆에 여성 모델이 배치되지 않아 화제가 됐습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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