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때문에..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2조872억, 두자릿수 감소

2014. 7. 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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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현대자동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원ㆍ달러 환율 하락의 여파로 두자릿수 하락율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보다 13.3% 감소한 2조8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 전망한 2조2000억원 안팎보다 1000억원 가량 줄어든 실적이다.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22조7526억원(자동차 18조4734억원, 금융 및 기타 4조2792억원), 당기순이익은 6.9% 감소한 2조349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판매는 총 126만 8385대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전체 실적을 보면 매출은 44조4016억원, 영업이익은 4조256억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5.8%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5조6196억원, 당기순이익은 4조378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에 내수 34만5709대, 해외판매 215만128대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9만5837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실적이다.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의 판매 호조 등 '신차 효과'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지속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판매 실적이 향상됐다.

그러나 환율 하락세가 상반기 내내 이어지며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효과에 의한 판매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에도 올해 상반기 환율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하락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업체 간 경쟁 심화와 신흥시장 경기 침체, 원화 강세 기조 지속 등으로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무관세 효과를 등에 업은 유럽차를 필두로 수입차의 공세가 강화하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품질경영에 더욱 박차를 강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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