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오디오 교체로 애플 카플레이 쓸 수 있다

이재운 기자 2014. 4. 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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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오디오를 바꾸는 것만으로 애플 아이폰을 카 인포테인먼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애플이 아이폰, 카 인포테인먼트 연동 기능의 '카 플레이'를 자동차용 애프터마켓에서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카플레이'는 차량의 핸들, 시리 등을 이용해 아이폰 전화, 메시지, 음악,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그동안 카플레이는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애프터마켓에서는 적용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었다.

애플은 카플레이 서비스 홈페이지에 17일(현지시간) "곧 카플레이를 애프터마켓 시스템을 통해 현재 운행 중인 차에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애프터마켓은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오디오 등 사용자가 직접 구매해 설치하는 차량용 기기 시장을 말한다. 완성차 제조사가 출고 시에 적용하는 기기인 순정 시스템과 구분된다.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애프터마켓 업체로는 알파인, 파이오니어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 애플이 지난달 공개한 카플레이를 애프터마켓 업체인 알파인과 파이오니어에도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기존 차량에서도 카플레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애플이 최근 공개한 카플레이는 차량용 인터페이스, 애플의 음성인식 기능 '시리'를 연동해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아이폰을 제어하는 일종의 핸즈프리 기능을 제공한다.

'카플레이'를 장착한 차량에 아이폰을 연결하면 시리로 전화번호부를 검색해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 확인까지 할 수 있다. 지도 앱과 연동해 경로와 교통상황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으로도 아이폰을 활용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도 지원한다.

현재 카플레이는 현대·기아차 , 볼보, 페라리, 포드, 메르세데스, 도요타, 혼다 등의 차량에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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