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전기차인 미국 테슬라 모토의 '모델 S(사진)'가 지난달 노르웨이에서 판매 1위에 등극했다. 전기차가 일반 승용차를 제치고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은 국가적인 전기차 지원정책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모델 S'는 500만명의 운전자를 가진 노르웨이에서 지난달 5.1%의 점유율을 차지, 독일 폴크스바겐의 골프(4.6%)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테슬라 모토 측에 따르면 모델 S는 최대 시속 125마일(201㎞)에, 5.4초 안에 시속 60마일(97㎞)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300마일(483㎞)을 달릴 수 있어, 기존 전기차의 약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모델 S 신형의 판매가는 11만달러(1억2000만원)에서 11만7000달러로 7만달러가량인 미국보다 비싸지만, 노르웨이에서는 대기 수요가 줄을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