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3' 가격 5150만원..전기차 보급 확대 기폭제 기대

입력 2013. 7. 23. 11:21 수정 2013. 7. 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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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국내 출시 예정인 BMW의 순수 전기차 `i3` 가격이 5000만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을 전후한 가격에 i3를 구매할 수 있어 전기차 보급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BMW그룹은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BMW i3` 기본 가격을 3만4950유로(한화 약 5150만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관련 업계에서 i3 가격을 4만유로까지 예상했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i3를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환경부의 보조금 1500만원과 각 지자체 보조금(제주시 최대 800만원)을 합하면, 2850만원까지 구매 가격이 내려가는 셈이다.

BMW i3는 오는 11월 독일을 시작으로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BMW는 공식 전시장뿐 아니라 프리미엄 개인 맞춤형 판매방식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혀 갈 계획이다. 전방위 전기차 서비스 솔루션인 `360° 일렉트릭(ELECTRIC)` 패키지를 통해 집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 BMW i 월박스(Wallbox)를 비롯해 커넥티드 드라이브, 드라이브 나우 전기차 쉐어링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안 로버슨(Ian Robertson) BMW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사장은 "BMW i3는 BMW가 혁신적 이동수단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운전의 즐거움을 보장하는 최첨단 기술과 합리적인 가격이 어우러져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MW i3는 공식 출시에 앞서 오는 29일 런던과 뉴욕,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로 동시 공개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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