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싼타페' 차명은 '맥스크루즈'…3월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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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인웅기자][최근 싼타페NC 차명 최종 결정...내달 5일경 전후로 국내출시]

현대자동차가 내달 초 출시할 7인승 싼타페 롱바디(프로젝트명 NC)의 차명을 '맥스크루즈(MAXCRUISE)'로 결정했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내부적으로 싼타페 NC의 차명을 맥스크루즈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출시준비에 들어갔다. 최근까지 북미 수출물량을 생산하다가 이달부터는 국내출고분도 생산중이다.





↑7인승 싼타페 맥스크루즈

현대차는 아직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내달 5일경 전후로 맥스크루즈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늦어도 3월 중순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계약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출시시기가 얼마 남지 않아 별도로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맥스크루즈는 북미에서 기존 베라크루즈를 대신할 모델로 현대차 중 가장 차체가 큰 대형 SUV로 판매된다. 2007년 처음 선보인 베라크루즈의 차명은 멕시코 해안도시에서, 싼타페는 미국 뉴멕시코 주의 센타페이(Santa Fe)에서 이름을 따왔다.

현대차는 국내와 달리 미국시장에선 그동안 현지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진 싼타페라는 차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반 싼타페는 싼타페스포츠로, 맥스크루즈는 싼타페로 판매중이다.

맥스크루즈는 지난해 11월 LA모터쇼에서 최종 양산형 모델로 발표된 이후, 현재 미국가격을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내달 제네바모터쇼에서도 유럽시장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4월 상하이모터쇼에선 중국형 버전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크루즈는 지난해 내외관이 풀체인지된 일반 싼타페보다 전장은 215mm, 휠베이스는 100mm 각각 늘려 개발한 6~7인승 SUV모델이다.

기존 싼타페도 트렁크 공간을 활용해 기본 5인승 모델을 7인승으로도 판매하긴 했지만, 맥스크루즈는 기본이 7인승으로 3열을 접지 않고도 트렁크용량이 385리터에 이르며, 3열을 접으면 1168리터까지 확대된다.

맥스크루즈는 미국에선 그랜저에 탑재된 290마력의 3.3리터 가솔린엔진이 장착된 반면, 국내에선 2.2리터 디젤R 엔진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료효율을 5~7%가량 향상시킨 6단 변속기와 조합된다.

아울러 일반 싼타페와 달리 길어진 차체 덕에 시트가 4:2:4의 분할 폴딩이 가능하며, 블루링크와 같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시스템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를 미국시장에선 더 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국내에선 맥스크루즈와 함께 일부 병행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시장에서 고유가로 인해 대형 가솔린 SUV의 판매가 저조하자, 기아차 모하비처럼 국내에선 디젤중심으로 판매하되 미국에선 단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가 미국과 달리 국내에선 럭셔리 SUV를 대표하는 베라크루즈와 대중적 컨셉의 싼타페를 병행 판매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당분간 갈 것으로 보인다"며 "베라크루즈를 업그레이드한 모델을 만들어 프리미엄 SUV를 별도로 만들지, 아니면 7인승 싼타페를 기반으로 향후 기술 집약적이면서도 대중적인 SUV를 지향할지는 두고 봐야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니투데이 최인웅기자 hp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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