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K5는 판매가 왜 줄었을까?

강기택 기자 입력 2012. 12. 4. 15:24 수정 2012. 12. 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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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소비세 인하루 중형과 준대형 가격차 축소, 준대형차 판매증가

[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개별소비세 인하루 중형과 준대형 가격차 축소, 준대형차 판매증가]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로 판매가 늘어난 기아차 K7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 등으로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쏘나타, K5, 말리부 등 중형차 판매는 오히려 감소하고 준대형차 판매는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

준대형차가 개별소비세 인하폭이 큰 데다 그랜저의 재고분 가격할인, K7의 가격인하 등으로 중형차와 준대형차의 가격 차이가 좁혀진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중형세단 쏘나타는 지난달 8997대가 판매됐다. 전월대비 8.5% 감소한 것이다.

기아자동차의 K5는 5519대가 팔려 전월대비 14.6%가 줄었고 한국GM의 말리부도 1197대가 팔려 전월대비 26.6% 급감했다.

중형세단 중 유일하게 판매가 증가한 차종은 르노삼성의 SM5이다. 페이스모델 출시에 따른 신차효과와 구형 재고판매 등으로 3383대가 팔려 나가며 전월대비 24.8% 늘었다.

이처럼 지난 9월 실시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지난달 들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전반적으로 중형차들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준대형차급들은 일제히 판매가 늘어났다. 현대차의 그랜저는 7736대로 전월대비 13.0% 증가했고 기아차의 K7은 3148대로 전월대비 182.1% 늘었다.

그랜저는 지난달 2012년형 재고분에 대해 150만원을 깎아줬고 K7은 페이스리프트모델 나오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한국GM의 준대형 알페온은 589대로 전월대비 17.1% 증가했고 르노삼성의 SM7은 250대로 전월대비 7.3% 늘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개별소비세를 동일하게 30% 낮추면서 준대형차의 가격인하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여기다 그랜저의 재고 할인, K7의 기본모델 가격 인하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개소세 인하를 적용한 가격은 쏘나타 최상위 모델인 2.0 가솔린 터보 프리미엄이 2925만원이며 그랜저 최하위 모델인 2.4 가솔린 모던 2994만원이다.

K5 최상급 모델인 2.0 가솔린 GDi 터보의 가격은 2925만원, K7 2.4 가솔린 기본형은 2935만원이다.

한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개소세를 낮추면서 가격차가 줄었고 수입차를 의식해 준대형차의 가격을 낮추거나 동결하고 있어 최소한 연말까지는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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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택기자 ace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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