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만원·연비 61Km/L..日 하이브리드 습격

임철영 2012. 2. 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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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도요타가 연비 61Km/ℓ 넘는 보급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놨다. 차량가격은 정부지원금을 감안할때 27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공식적으로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시판할 계획임을 시사, 사실상 한국 하이브리드 시장에 대한 선전포고와 다름없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자존심 회복에 나선 도요타가 지난달 도요다 아키오 사장 깜짝방문에 이어 이번에는 친환경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며 신형 프리우스 신차 발표회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 프리우스'를 선보였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의 지난 1월 방문이 한국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면 이번 PHV 공개는 한국 하이브리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사측은 이례적으로 당초 오전 11시로 예정된 신차발표회를 2시간 미룬 오후 1시로 미루면서 PHV전시에 힘을 쏟기도 했다. 평소 시간관념이 철저한 일본기업임을 감안하면 보기 드문 경우다.

신차발표회의 상당부분을 할애해 PHV 따로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PHV소개는 도요타 본사에서 파견한 제품기획담당 스기우라 요이치 주임이 맡을 정도로 본사차원의 관심도 큰 상황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대표는 "친환경 차량으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현재 시장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차량은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장점만을 반영한 PHV라고 본다"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장을 이끌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이번에 한국토요타가 공개한 PHV차량의 일본기준 공인연비는 리터당 61.4Km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 출시 차량중 가장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는 프리우스의 연비가 29.5Km/ℓ인 점을 감안하면 같은 양의 연료로 2배 이상의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차량 운용의 편의성을 높인 점도 큰 장점이다. 가정용 전기 콘센트를 직접 이용해 90분만에 충전을 완료할 수있고 배터리 소모시 자동으로 하이브리드 주행모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근거리는 물론 장거리 주행에 부담이 없다.

이 차량은 지난 1월부터 일본, 미국, 유럽에서 시판돼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인프라가 어느정도 성숙단계에 접어든 일본,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은 괄목할만한 수준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대표는 "연간 글로벌 판매기준 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당장 보급이 가능한 친환경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가격도 저렴하다. PHV의 일본 판매기준 가격은 약 3200만원으로 정부지원 등을 감안하면 구입가격은 2700만원선까지 떨어진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올해 한국에 전기차 도입을 앞두고 있지만 이에 앞서 PHV를 먼저 공급할 가능성도 있다"며 "일단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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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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