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는 헬스케어 관련 중소기업들이 의료기기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u헬스케어 인터페이스 디자인 툴킷'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 인터페이스 디자인은 개발자 위주의 텍스트 인터페이스여서 사용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고 특히 이렇게 개발된 제품은 해외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곤 했다.

반면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책임연구원 김규현 학장)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서영주)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u헬스케어 인터페이스 디자인 툴킷은 간편한 조작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디자인 전공자가 아닌 일반사용자와 연구개발 인력도 직접 시각적인 인터페이스를 디자인할 수 있다. 픽토그램과 버튼, 탭, 메뉴바 등을 제공하며 기본 툴킷에서 제공하는 카테고리 이외에 개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은 향후 u헬스케어 인터페이스 디자인 툴킷의 기능을 강화해 확장된 배포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특히 다른 기관과 연계한 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오픈소스로 배포하기로 했다.

또 경희대학교 헬스케어디자인지원센터(HDSC+)에서 별도의 사이트를 개설해 성능 개선을 위한 디자인 모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사용자가 개발한 디자인 모듈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희대학교측은 이번 툴킷 배포로 엔지니어와 기술개발 연구진 중심으로 이뤄진 중소기업들의 열악한 디자인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희대 관계자는 "u헬스케어 인터페이스 디자인 툴킷은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이나 인력을 새로 투입할 수 없는 중소 헬스케어 전문기업들에게 효과적인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헬스케어 인터페이스 디자인 툴킷은 HDSC+ 홈페이지(www.ux.ac.kr)를 통해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박상훈기자 nan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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