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국장 "北,천안함 공격 김정은 후계구도 수립하려는 의도"
송계신 2010. 6. 28. 18:17
【뉴욕=정지원특파원】 미국 중앙정보국(CIA) 리온 파네타 국장이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권력이양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파네타 국장은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에 출연해 "천안함 사건 발생 당시 북한은 권력승계 과정 중에 있었다"며 "김정일 위원장의 셋째 아들인 김정은의 신뢰를 수립하기 위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도발적인 소규모 군사적 행동은 후계 구도를 공고화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며 "김정일 위원장이 권력승계를 앞둔 김정은의 신뢰도를 입증할 목적으로 천안함 공격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파네타 국장은 "그러나 이번 천안함 사건이 한반도의 보다 확대된 군사적 도발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난 40년간의 경험을 미뤄볼 때 북한은 항상 벼랑 끝을 피해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정은에 대해 파네타 국장은 "김정일 위원장으로부터 총애를 받고 있지만 아직 너무 어리고 검증되지 않았으며 군부로부터도 신뢰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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