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지부장 "요구안 수용않으면 투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윤해모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은 28일 "회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올해 노조의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집요하고 끈질긴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지부장은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조합원 3천여명(노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9년 임금 및 단체협상 출정식을 갖고 "회사의 결단만 있으면 노조 요구안은 언제나 수용가능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지부장은 "회사는 경제위기라는 논리로 조합원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지금의 교섭도 언제 끝날 수 있을 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노조 요구안 중 2005년부터 4차례나 노사 합의한 주간연속 2교대제(현재 주야간 2교대 인 밤샘근무 철폐) 시행 협상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2009년 임단협 투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지부장은 이어 "회사는 경제위기로 더이상 생산현장을 농락해서는 안되며 몇달 차가 안팔린다고 해서 1998년 때(정리해고 사태) 처럼 위기를 조장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윤 지부장은 앞서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민과 노동자의 대통령이었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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