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통화스왑 규모 300억弗로 증액키로

양미영 2008. 12. 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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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정상회의서 공식합의 예상

- 원-엔 통화스왑 규모 증액에 초점

- 韓, 엔화매도로 원화가치 상승 기대..日도 엔화강세 제한 효과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한국과 일본 정부가 양국간 통화스왑 규모를 300억달러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13일 일본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한국 원화 가치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 약세를 보임에 따라 한국의 외국환 부족을 막기 위해 나왔다. 일본 역시 과도한 엔화강세를 막는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현재 한일간 통화스왑 조항은 한일 중앙은행 사이에 원화와 엔화를 빠르게 교환할 수 있게 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의 대출을 수반하는 위기 상황에 전시적으로 운영 가능하는 달러 공급기구 개설을 골자로 하고 있다. 원-엔 교환과 달러 공급기구에 배정된 금액은 각각 30억달러와 100억달러로 총 130억달러다.

일단 이번 통화스왑 규모 증액은 원-엔 교환 부분에 맞춰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의 엔화 확보 가능액을 확대함으로써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환 부족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 통화스왑 합의를 통해 확보한 엔화의 매도를 통해 원화가치를 끌어올리면서 환시 개입이 가능할 전망이며, 한국의 엔화 매도와 달러 매수는 일본에게도 자국 통화의 급격한 가절상을 제한해주면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 역시 한국과 원-위안 스왑기구 확대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공식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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