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회장 "전략에 맞으면 씨티 인수할수도"
배수경 2008. 11. 25. 07:56
스티븐 그린 영국 HSBC 회장이 경영위기에 처한 씨티그룹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린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런던 영국산업연맹(CBI)이 주최한 회의에서 "전략에 맞을 경우 씨티그룹의 자산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발언은 그가 "신흥시장, 즉 아시아, 중동,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명확한 전략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 맞지 않는 것은 인수하지 않겠다"는 말끝에 나왔다.
HSBC는 이익의 4분의3 이상을 신흥시장에서 얻고 있으며 영국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지 않은 은행으로 알려져 있다.
씨티그룹은 금융위기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비크람 판디트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거나 회사 전제 또는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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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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