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아세안, 통화스와프 확대 방침

2008. 11. 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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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중-일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통화위기 때 각국에서 달러를 융통하는 통화스와프 총한도를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각국 정부는 통화스와프 한도를 지난 5월 결정된 8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려 금융위기의 아시아 파급에 대비,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는 14, 15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금융서밋에 참석해 '지역내 달러 공급 메카니즘의 진전'에 언급하는 한편 중국 등과 협력해 아시아 지역의 통화안정을 꾀할 자세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내달 16, 17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회의가 2국간 통화스와프 한도의 확대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통화스와프 한도는 580억 달러인데 5월 재무장관 회담에서 이를 800억 달러 이상으로 증액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중-일에 의한 스와프 한도는 80%, 아세안은 20%로 결정됐다.

하지만 지난 9월 이래 미국 대형 증권사 리먼 브러더스의 경영파탄 등으로 금융위기가 악화하고 한국 원화 가치도 떨어지면서 이미 한-중-일 간 스와프 한도 확대를 3국 금융당국이 검토하고 있다.

14일 워싱턴에서 만나는 한-중-일 재무장관들은 이에 관해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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